10·19 다크투어

반송쟁이(주령골) 민간인 학살지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주령길 13-12 일대)

반송쟁이 위의 차가운 심장(박금만 그림)

 

 

1948년 10월 20일 여순항쟁 당시 광양경찰서 1개 중대 경찰병력이 순천으로 봉기군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였으나, 순천 진입 전에 봉기군의 기습을 받아 3~4명의 희생자를 내고 철수하였다. 돌아 온 경찰은 좌익혐의자로 체포하여 광양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사람들을 덕례리로 데려가 살해하였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보고서에는 30여 명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 반송쟁이 학살은 여순항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경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다.

당시 호남신문 사진부장이었던 이경모는 이곳에서 벌어진 학살의 장면을 촬영하였다. 그의 사진 속에는 시신(김영배)을 수습하는 모습, 모친·누이·여동생이 통곡하는 모습, 지게의 시신 앞에 누이가 통곡하는 모습 등이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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